코로나에 걸리고 나서 재택 치료 하던 중 거실을 걷다가
열이 좀 오른것 같은데 정신이 혼미 해져갔고 의식을 잃어가고 있음을 느꼈다.
왼쪽으로 쓰러질려고 머리가 허리 까지 왔다가
나의 '뇌'님 깨서
" '나'님은 다치면 안된다. 왼쪽아. 나를 살려라" 라는 마지막 명령을 보낸거 같다.
그 뒤로 0.02초 정신을 놓았다가 ...
순간의 반사 신경이 작동 하여 왼발로 땅을 디뎠고, 매우 아픈 충격과 쇼크로 뇌가 다시 살아 났다.
그렇게 접지르고 발이 붓기 시작하여 3일 후 병원에 가보니
왜 이렇게 늦게 왔냐 하시고...
이번 포스팅은 나와 나의 왼발에 대한 재활 기록이다.
8/14
- 왼발 접지름
8/18
- 발이 너무 부어 근처 병원으로 감
8/18(1주)
- 바로 반깁스 ( 붓기 때문에 통깊스 못함)
8/26(2주)
- 약 2주 후 통깁스
목발은 17000원 .그후에 목발 쿠션은 필수다. 와이프는 목발을 사용한적도 없으면서 이걸 쓰라고 강요했다.
신세계~
사용전에는 손에 물집 잡히고 아프고 , 겨드랑이도 아프고..우울하고....
목발 쿠션 패드 (네이버 12,000)
그동안 다리가 부었다가 줄었다가를 반복 했다.
병원에서 붕대를 약간 타이트하게 묶어 발이 아팠으나 참았으나.. ... 참으면 안됨.
크게 상처가 났고 다시 묶는 상황이 발생했고 흉도 지게 생겼다.
깊스 한상태에서 어딘가 아프면 바로 병원에서 다시 묶는 수고를 해야 한다.
왼발이 붓기가 사라 질때면 발가락 꼼지락 거리면서 나름의 재활 꼼지락 시작.
9/15(5주)
- 엑스레이 촬영 후 잘 붙어다고 하셔서 슬슬 발을 땅에 집어보는 테스트를 해보며 재활 시작.
9/20(6주)
- 통 깁스를 그대로 반으로 갈라서 반 깁스 (이때 회전 날이 조금 무서 웠음.)
재활은 병원에서 두어번 하면서
목발 한쌍으로 1주 , 목발 한개로 1주
부러지고 8주 차에 목발 해제 및 깁스 완전 해제. 두발로 걷기 시작함.
절뚝 절뚝 되면서, 발목 아대 한 상태에서힘겼게 다녔지만
그래도..자유...자유...
깁스 중에 칼슘과 우유와 뼈에 좋다는건 많이 섭취 하였다.
다 풀어도 붓기는 많이 남아 있었다.
10/10 (9주)
- 집에서 재활시작
- 오랬동안 안움직여서 굳어 있는 근육 풀기와 부러졌을때 놀란 근육과 인대 재활 훈련
2주 동안 20분 족욕 과 15~30분 전류 맛사지
족욕이 귀찮아 핫팩 발목에 끼고 자기 시작
재활 운동중에 좋은 자료와 영상이 있고 여러 방법이 있지민
오른발과 똑같은 자세 만들기로 스트레칭 힘 주기등을 수행 하였음.
8주 차에 걷는 운동을했고, 10주 차부터 무릅 꿇고 있기, 무릅 꿇고 왼쪽 오른쪽 바꿔 가면서 스트레칭 밑 자극 주기를 했다.
10/31(12주)
- 조금 씩 뜀띄기 및 단거리 뛰기등 시작
- 찜질과 초음파 마사지는 계속 하고 있음..
붙이는 파스나 뭐 전류 패치 이런걸 해 봣으나
심리적인 안정감만 있었던것 같다. 효능은 글쎄..
예전 상태로 복귀 할려면 반년은 있어야 한다고 한다. (나이 40중 반 기준 )
그러나 11월 기준 뛰기 시작했고 점점 속도를 내서 달려 볼까 한다.
병원비 100,0000
목발쿠션 13,000
파스 30,000
약국 이것저것 40,000
초음파 치료기 18,000
합계 201,000원
코로나 확진 -> 발목 부러지고 -> 출퇴근도 힘들고 6주 깁스에, 2주 목발, 2주 절뚝절뚝
10주 동안 우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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