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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ety/Life

개네 출산기 2009.10.14~15

by 감마 2009. 10. 19.

[출산의징후]
20:19 집에서 청국장을 끓이다가 갑자기 낯선 고양이를 만났을때럼  굉음을 내뿜고 GaeNe가 몹시 불안해 했음.
      이름: 개네
      나이: 1년 8개월
      성별: 여아
      임신기간: 2달 7일
      성격: 사람손 너무 많이탐. 질투심함. 이른바 접대묘 정도임
      밑에 내용은 우리 개네의 출산기를 간략히(?) 적어 본것입니다...

 

20:30 만들어준 산실이 어디인지 알아둔터라 거기로 들어 갈줄 알았더니 침대 위에 이불속으로 빠르게 들어감.

 

20:33 검붉은 태반이 들어갔다 나왔다 하면서 양수가 결국 침대위에서 터짐. (신음소리가 많이 있음)

 

20:40 침대 밑으로 안내려 가길래 산실을 침대 위에다 놓고 거기로 유인후 들어 가게 함. (신음 소리 많음)

 

[첫째 출산]
21:20 첫번째 아가의 다리가와 꼬리가 보였다가 다시 들어감. 몹시 힘들어함

21:30 나왔다 들어가를 반복하다가 사람손으로 Gaene의 뒷다리에 받침을 만들어 힘을 줄수 있게 만듬. 이 아이는 그걸 아는지 내손바닥에다가  계속 힘을 줌.

 

21:38 반쯤 나왔을때 임으로 꺼냄

 

21:43 개네가 태반을 먹고 계속해서 핥아 주어서 첫째가 숨을 쉬고, 울기 시작함.

 

 

[둘째 출산]

21:50  역시 무척 힘들어하다가 발과 꼬리가 나왔다 들어갔다함

 

22:00 되도록이면 사람손 안거치고 출산을 시키려 하였으나.. 개네는 자세를 잡거나 그러한방법을 알지 못하는것 같아함

 

22:15 결국 첫째 출산 한것과 마찬가지로 힘을 줄수있게 뒷 다리를 손으로 받쳐주자 세번을 힘주고 3분정도만에 출산함.

 

22:20 태반을 먹고 핧아 준후 두 마리가 젖을 물림

 

 

 

[사산의 가능성]

23:15 또다시 검붉은 양수(?).. (에?)  (이건 무엇인지? 두개가 있었어) 인터넷에 갖은 정보속에서도 두개가 들어있는것은 못봤음

 

23:49 산실에서 양수 터짐

 

00:15 그후 계속해서 불안함

 

01:15 계속 불안해함

 

02:18 가라않음


08:15 동물병원에 전화 후 안심, 출산이 개체마다 틀리지만 길게는 24시간도 가능하다고 함. ( 그러나 양수가 터진 상태이브로 우리 고양이는 위급상황 이었던 것임)

 

12:11 특정한 징후 없음

 

12:20 젖물림을 확인 한후 외출

 

17:10 집

 

17:20 아무래도 불안하여 동물병원으로 감


17:30 초음파 검사 두마리가 들어 있으나 심장이 안뜀. 바로 재왕절개 수술

 

17:58 셋째가 나왔는데 너무 힘들어함, 바로 마사지 시작함

 

18:05 넷째가 나왔는데 가망히 거의 없어보임.

 

18:20 계속 맛사지(심장, 등, 양수빼기)

 

18:30 계속 맛사지

 

18:40 계속 맛사지 (셋째 살 징후 보임)

 

18:45 넷째 고양이 울어데는 걸 확인. 두마리 다 죽다 살아남.

 

19:00 원인은 넷째 가 몸이 너무크고 그안에서 변을 봐서 나올수가 없었다고함. 즉 셋째도 밀림

 

 

[살아나는가?]

19:05 집에 온 후 의사선생님의 말에 따라 세시간 후에 새끼들과 마주 하라는 지시로, 그대로 이행

 

21:30 어미는 아직 마취 안풀림, 새끼 울음 소리에 굉장히 민감하게 굼. 기존새끼들과, 셋째 넷째는 약 4~6시간째 굶고 있음

 

22:00 어미와 새끼 조우함.그러나..

 

22:15 새끼를 물고(마취가 안풀린 상태에서) 이리저리 뛰어 다님.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임, 기존에 사용했던 모든 수건이나 산실, 사료등으로 산실을 다시 만들었지만 소용없었음

 

22:20 침대 이불밑으로 새끼 한마리를 물고 들어가있음. 그러나 아직 마취 상태인거 같아 일단, 어미와 새끼를 갈라 놓음

 

22:40 아직 마취 안풀렸으나 계속 해서 새끼를 찾음.

 

23:10 다시 만난 후 산실을 다시 꾸며주고 다행히 새끼를 데리고 들어감. 기존새끼들과, 셋째 넷째는 약 4~8시간째 굶고 있음

 

23:14 다시 나옴. 새끼를 물고 이리저리 뛰어다님. 침대 뒤로 위아래로 ,

       침대 밑 어두운곳으로 몇번이나 들어 갔으나 몇분있다 다시  새끼 를 물고 다시 나옴.

 

23:30 천신만고 끝에 고양이방석을 넣어둔 산실에 새끼 네마리와 어미가 들어감 ( 조금 비좁음)

 

24:10 조용함. 지쳤는지 다들 잠자고 있음. 기존새끼들과, 셋째 넷째는 약 4~9시간째 굶고 있음

 

23:17 어미가 다시 새끼를 물고 침대 위로 올라와 내 겨등랑 속으로 들어옴. 새끼들은 계속 울어댐

        강제로 새끼를 떼어내고 다시 산실에 넣어둠. 떼는 순간 굉장히 화냄. 아직 할퀴거나 하악질은 안함

 

23:25 산실에 넣어도 몇번이고 계속 물어서 다시 올라옴. 물어온 새끼는 계속 목주위가 점점 빨게짐. 잠깐 조용하더니 다시 나옴

 


 

[동물이?..동물인데?!]

 

23:40 서로 지쳐갈때쯤 기억나는것 (분명 어미가 새끼를 돌보지 못하는거 아니다라는거.. 분명 첫 2마리한테는 젖을 물렸다고...) 

        어미를 산실에 강재로 넣어넣고 수요 자세를 취하게함...

      그렇게 발버둥 치던 어미가 조용함.

      새끼 네마리를 사람손으로 직접 젖을 물려줌.

      .

      .

      이렇게 1분..3분이 지남...첫째 , 둘째 , 셋째 넷째는 약 10간만에 다시 수유함.. 감격 이전에 놀라움을 금치 못함.

 

00:15 곰곰히 생각해봤다...갓난 새끼를 물고 사람 옆으로 물고오는게..있을수 있는일인가?! 새끼를 버리는건가?

     아니면 주인한테 도움을 청하는건가? 예를 들어. 애들이 젖을 못물어요.  젖이 안나와요. 젖을 줄지 몰라요.

     등등의 신호를 보냈던것일까? 도움의 신호였던거라 생각했다.

     강제로 젖을 물려주고 어미가 편안하게 눈을 갸름하게 뜨면서 골골, 양옹 되는걸보면.

     애들은  배고프고  어쩔줄은 모르고...

        

03:10  개네가 다시 새끼 한마리를 물고 올라옴. 이제 익숙한지라 잘 떼서 산실에 같이 넣어주고 젖을 물려주고

         나머지 세마리도 물려줌..

      개네의 평온한 얼굴...

      후우...

      하아...

  

이제 남은건 영양 보충, 산실 정리및 더 넓고 막힌걸로 만들어야할 듯함.

아참 그리고 침대 시트부터 6개의 이불빨아야함..ㅎ

그리고 갖은 옷들과 등등..후웁

 

06:58 세마리 젖 다시 물려줌. 한마리는 젤 건강한앤데 젖을 못찾았으나 그냥 내버려두는게 좋을듯 해 그냥 둠..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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